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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자연의 나무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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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경(兪鎭卿)
전통목가구를 만드는 소목장으로 입문하고 십여년의 작업은 주로 전 통목가구를 재현하는데 천착했다.
그 중에서도 주로 사랑방가구의 조 형적 특징인 단순한 선과 비례미에 빠져 그 아름다움을 탐색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유진경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가구디자인 석사
2014 제 39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특선 수상 등 다수
2014 전통공예3인 어울림전
– 한국아트미술관초대전
2014 조선왕릉 세계문화유산등재
5주년 기념행사 “향연”전시
문화재 수리 기능자(소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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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대부분은 선과 면을 표현하기 위해 적절한 나무를 찾고 물성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안목을 키우는 일로 보냈다. 오로지 단면에 아로새겨진 나이테로만 그 깊디 깊은 나무의 속살을 가늠하고 적어도 3년 이상의 시간을 기다리며 소위 그 목재가 품은 수분과 영양분이 삭아 숙성되길 기다린다.
그걸 쓰기 적당한 두께로 켜 판재로 만들어 제 모습 그대로 간직하며 나머지 수분과 영양분이 삭도록 켜켜이 5년 이상을 더 기다린다.
그제서야 비로소 제 살을 자르고 깍아 가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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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의 공간 확장
물리적 크기의 확장
변화가능성
소목장은 인류가 정착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필연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수납을 위한 목재 도구를 만들어 온 장인들의 통칭이다.
공간이 안전하고 편리해지면 당연히 실용성에 아름다움까지 포함한 소위 공예적 가치를 부여한 물건을 만들기를 요구하게 된다.
오늘날에 보다 커지고 다양한 목적을 가진 공간들이 늘어나면서 공간을 체우는 기구 또는 오브제의 크기도 확장되고 있다.
공간을 향유하는 다양 다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공간은 때론 축소되고 때론 확장되며 때론 비울 수 있어야 한다.
확장이라는 사전적 의미 보다 훨씬 더 확장된 차원으로 공간이 확장되려면 늘 변화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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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의 공간 확장
전통히 어차피 맥락의 소산이라면 백 년 전의 삶이 현재에도 어느 정도는 투영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백 년 전, 선비가 디자인하고 목수 손으로 만든 것이 지금까지 남아 전통 목가구가 되었던 것처럼, 지금 목수가 디자인하고 만든 가구가 남아 백 년 후 전통 목가구가 되는 것은 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른다.
시공간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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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품소개
전통바둑판
재원(mm)
가로 440 세로 440 높이 320
소재
참죽나무, 벚나무, 고욤나무, 오동나무, 유칠
길상문 경축장
재원(mm)
가로1000 세로430 높이1000
소재
참죽나무, 대추나무, 오동나무, 황동장석, 유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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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품소개
책갑형 사층책장
재원(mm)
가로 1140 세로 400 높이 1550
소재
참죽나무, 오동나무, 유칠
(제39회 전승공예대전 특선 수상작)
금박테이블
재원(mm)
가로 800 세로 380 높이445
소재
참죽나무, 금박, 유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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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품소개
낙동테이블세트
재원(mm)
테이블 - 가로1500 세로550 높이320
의자 - 가로550 세로500 높이320
소재
참죽나무, 오동나무, 유칠
해주반
재원(mm)
가로 600 세로 340 높이 1000
소재
느티나무, 너도밤나무, 오동나무, 먹감나무, 유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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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품소개
머릿장
재원(mm)
가로780 세로400 높이770
소재
느티나무, 오동나무, 유칠
특이사항 : 제36회 전승공예대전 특선 수상작
시명사층책탁자
재원(mm)
가로 580 세로 330 높이 1200
소재
참죽나무, 오동나무, 유칠
특이사항 : 제33회 전승공예대전 장려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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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매 & 문의하기
상설전시장
김포아트빌리지 내 창작스튜디오 1동
(주소 김포시 김포한강 11로 20)
문의전화 031-986-5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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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그리고 만남
백년 전 즐겨쓰던 가구 중 몇 개가 남아 아름다운 전통이 되었던 것처 럼 전통목가구의 제작기법과 재료, 도구들로 만든 가구로 지금 즐겨 쓰는 가구라야 백년 후 전통이 되지 않을까?
그럼 난 지금을 사는 우리에서 즐겨 쓸 만한 그런 목물을 만들고 있는 걸까? 이런 반복된 질문이 만든 물건들이 작업실 곳곳에 켜켜이 쌓여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누구나 쉽게 애용할 물건인지는 도무지 가늠 할 수 없었습니다. 작업만 할 뿐 소통할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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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그리고 만남
이제 작업실 문을 열고 사람들 곁으로 가서 그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 시작이 쓸모있는 작은 공예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다시 진정 소비자와 소통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시장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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